별다른 이상 없어야 퇴원
닷새째 추가 확진자 없어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2번 환자(47, 남성, 한국인)가 15일 격리 해제되고 다음주 중 퇴원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번째 환자가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돼 오늘부로 격리 해제된다”고 이날 밝혔다.
22번 환자는 16번 환자(42, 여성, 한국인)의 오빠로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5일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이후 별다른 증상 없어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산포와 광주를 출퇴근했으며 6일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이 환자는 입원 후에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날 (7·22번 환자에 대한) 격리 해제 통보를 받았으며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별다른 이상이 없을 시 다음주 초 퇴원한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22번 환자까지 퇴원하게 되면 퇴원자는 총 9명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지난 10일 28번 환자가 마지막으로 확진된 후 추가 확진자는 닷새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 교민 366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돼 임시 생활시설에서 퇴소했다.
우한에서 온 우리 국민은 총 700명으로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 527명,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73명으로 나눠 각각 격리 생활을 해왔다. 이날은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이 전날 받은 마지막 검체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판정돼 2주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나머지 교민 등 334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16일 퇴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