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강북삼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강북삼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DB

22번 환자, 퇴원 여부 논의

닷새째 추가 확진자 없어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격리 해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번째 환자, 22번째 환자가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돼 오늘부로 격리 해제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 해제된다.

다만 퇴원 여부는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 질환,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7번 환자는 오늘 퇴원 예정”이며 “22번 환자는 조금 지난 후 퇴원하는 방안을 병원과 논의 중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이 중 7명이 퇴원했다. 7번과 22번 환자까지 퇴원하게 되면 퇴원자는 총 9명이다. 15일 오전 9시 기준 지난 10일 28번 환자가 마지막으로 확진된 후 추가 확진자는 닷새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달 30일 1차로 귀국해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마친 우한교민 193명이 15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을 퇴소해 가족 품으로 출발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 2020.2.15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달 30일 1차로 귀국해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마친 우한교민 193명이 15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을 퇴소해 가족 품으로 출발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 2020.2.15

한편 이날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 교민 366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돼 임시 생활시설에서 퇴소했다.

우한에서 온 우리 국민은 총 700명으로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 527명,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73명으로 나눠 각각 격리 생활을 해왔다. 이날은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이 전날 받은 마지막 검체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판정돼 2주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나머지 교민 등 334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16일 퇴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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