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격리시설에서 3일 보호복을 입은 한 의료 요원이 소독약이 뿌려지는 동안 눈을 감고 있다. 우한의 의료진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격무와 감염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격리시설에서 3일 보호복을 입은 한 의료 요원이 소독약이 뿌려지는 동안 눈을 감고 있다. 우한의 의료진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격무와 감염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보건 당국이 발병지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가장 긴박한 국면이라고 밝혔다.

15일 신랑망(시나닷컴)에 따르면 량만녠 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코로나19 대응 전문가 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한과 후베이성의 전염병 방제 작업이 가장 긴박한 시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량만녠 팀장은 “일종의 교착 및 대치 상태가 보이더라도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제 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허성 위건위 부주임 겸 후베이성 상무위원도 “전염병이 가장 중요한 국면에 이르렀다”면서 “후베이성 우한은 여전히 주된 전쟁터로 현재 지역 사회까지 방제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제2의 우한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위원은 15일 0시까지 중국 전역의 217개 지원대에서 총 2만 5633명의 의료진이 우한 등 후베이성에 파견됐다면서 9개 임시 병원이 건설돼 5606명의 환자가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후베이성은 1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420명, 사망자가 139명 각각 늘었다. 이 중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923명과 10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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