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센소지 신사에서 대만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걷고 있다.(출처: 뉴시스)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센소지 신사에서 대만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걷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본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이 사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에서 감염경로가 매우 불분명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들이 보고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일본 전역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 여행 이력 없는 80대 여성은 사후 코로나19를 진단받기도 해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14일 단체 감염 크루즈선을 제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을 포함한 일본의 확진자는 259명에 달한다.

김 부본부장은 “아직까지 이것이 일본지역 전체에 대한 방역의 조치를 특별히 달리해야 되는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지금으로서는 조금 더 관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검역조치를 강화하거나 부수적인 조치를 강화하는 판단에 대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국민의 안전이라는 관점을 최우선의 판단기준으로 놓고 평가하고 결정하고자 한다”며 “현재 좀 더 유의깊게 방역대책본부와 상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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