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가운데)이 세아창원특수강에서 실증시험용 보일러튜브 테스트 공정을 확인하고 있다. (제공: 한국중부발전)ⓒ천지일보 2020.2.14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가운데)이 세아창원특수강에서 실증시험용 보일러튜브 테스트 공정을 확인하고 있다. (제공: 한국중부발전)ⓒ천지일보 2020.2.14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13일 국내 산업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산 발전설비를 국산화하기 위한 주요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활동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경영에서는 정부의 부품·소재 국산화 의지를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에 대해 경영진이 협력기업 두 곳(세아창원특수강·터보링크)을 직접 방문해 부품 및 소재 개발현황을 직접 체크하고 과제담당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신뢰성 높은 부품·소재 개발을 위한 중부발전 테스트베드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개발완료 후 국내 적용뿐 아니라 해외 판로개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동반성장에 대한 강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중부발전은 세아창원특수강과 일본제품에 의존해 온 고온·고압용 보일러 튜브를 연구개발지원으로 국산화에 성공했고 시제품 상용화를 위한 현장실증을 보령발전본부와 인천발전본부에서 진행 중이다.

터보링크와는 ‘550MW급 증기터빈 Tilting Pad Bearing 성능개선’ 기술개발 이후 보령화력 8호기에서 운영중이다. 이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중부발전의 해외사업장인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에 지난해 말부터 현장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지용 세아창원특수강 사장은 “철강시장의 저성장 국면과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중부발전의 연구개발지원 및 현장실증 제공으로 국산화 개발에 더욱 주력해 미래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성공적인 부품·소재기술 독립을 위해 협력기업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제품의 국산화개발뿐 아니라 향후 해외 판로 개척 등에도 적극 협조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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