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중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에 걸린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들. (출처: 뉴시스)
2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중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에 걸린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이 171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청이신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지난 11일 기준 전국에서 의료진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1716건 보고됐으며 이는 전국 확진 환자의 3.8%라고 말했다.

사망한 의료진도 6명에 달한다. 코로나19를 처음으로 알렸다가 괴담 유포자로 처벌받은 우한 의사 리원량도 최근 코로나19로 숨을 거뒀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 중 후베이성에서 환자들을 돌보다 감염된 의료진은 1502명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이안 립킨 교수는 “의료진은 코로나19 환자와 긴밀하게 접촉하는 데다 장시간 근무와 피로 누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호 장비를 착용하더라도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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