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은진 기자] 미 재무부가 300억 달러 규모의 리비아 무아바르 카다피 국가수반과 정부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재무부의 데이비드 코헌 테러 금융정보 담당 차관 대행은 이날 미국 내 리비아 자산 동결을 발표했다. 또 이는 여태까지 미국에서 동결된 자산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코헌 차관은 또한 동결 대상 목록에 개인들을 추가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해, 추가적인 동결이 이뤄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반면 미국 내 어느 금융기관에 리비아의 자산이 예치돼 있으며, 자산의 출처가 어디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지난 25일 카다피와 그의 자녀 4명의 미국 내 재산을 동결하도록 결정한 조치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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