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6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모습.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12.3
제216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모습.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12.3

“신도심개발, 공동화 초래“

“미발견 독립유공자 찾아야”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의회(의장 박성도) 제217회 임시회가 14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6일간 열린다.

이번 임시회는 올해 시정 주요업무 보고,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의안 심사·의결, 금곡면 소재 장생도라지, ㈜금강 현장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임시회 주요안건은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안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규약 일부개정 동의안 ▲읍면동리 명칭·구역 획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규약 동의안 ▲기업 활동지원 및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0건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자유한국당 백승흥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정인, 제상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백 의원은 신도심개발에 대해 “도시개발은 인구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된다”며 “30년 뒤에 지자체 80곳 이상이 소멸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는데 진주에 팽창위주의 신도심개발이 꼭 필요한지 고민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를 넘는 공급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보다 구도심의 공동화 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도시팽창 위주의 정책보다 인근지역의 사례로 바다케이블이나 최고층 목조탑처럼 차별되고 특색 있는 정책 위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서정인 의원은 미발견 독립유공자 발굴에 대해 “일제강점기와 6.25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독립운동 관련 기록이 소실·훼손돼 안타깝다”며 “독립운동가가 다수 배출된 진주에서만큼은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발굴사업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독립운동 기념사업 조례지정 ▲미발굴 독립유공자 전수조사 학술용역 시행 및 추경반영 ▲담당 부서 인력 배치·보강 ▲발굴자료 수집 및 조사지원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 제상희 의원은 하대강변, 호탄동 대경아파트, 남부산림연구원, 진주교 일대 자전거 안내판 등을 지적하며 “690억원을 들인 진주의 자전거도시 조성사업이 예산낭비 사업이 돼선 안된다"며 “이제는 진주에 국한되지 말고 대한민국 자전거 문화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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