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모(母)펀드의 손실률이 공개됐다. 라임자산운용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일회계법인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에서 결정한 ‘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의 손실률이 각각 46%, 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라임운용은 이날 120개 자(子)펀드의 손실률도 발표했는데 ‘AI스타 1.5Y 1호’, ‘라임 AI스타 1.5Y 2호’, ‘라임 AI스타 1.5Y 3호’ 등 3개의 자펀드는 전액 손실이 발생했다.

라임은 큰 모펀드에 투자하는 수백개의 자펀드를 만들어 개인투자자들에게 팔았는데 이중 TRS를 사용한 29개 자펀드의 손실이 컸다. 계약 규정에 따라 TRS증권사에게 먼저 변제하고 남은 금액을 개인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TRS를 사용한 펀드인 AI프리미엄 펀드의 손실률은 61~78%였다. 이외에도 TRS 계약이 맺어진 24개 펀드는 7~97%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TRS를 사용하지 않은 펀드의 손실률은 -0.4~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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