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맞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SNS를 통해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쳤다. (제공: 서경덕 교수) ⓒ천지일보 2020.2.14
2월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맞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SNS를 통해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쳤다. (제공: 서경덕 교수) ⓒ천지일보 2020.2.14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해마다 2월 14일이면 연인들끼리 혹은 친구들끼리 달달한 초콜릿을 주고받는다. 밸런타인데이로 불리는 이날은 사실 그리 달달한 날만은 아니다. 외려 마음이 무거워지고 숙연해지는 날로 안중근 의사가 일제에 의해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기 때문이다.

이에 2월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맞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SNS를 통해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상에 널리 전파하는 ‘온라인 역사교육 캠페인’이다.

이번 주제는 사형선고일 뿐만이 아니라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일(1909년 10월 26일)과 서거일(1910년 3월 26일)도 함께 기억하자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 연인들의 대표적인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와 같은 날이라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사형선고일을 기억하는 것도 좋지만 생각 외로 안중근 의사의 의거일 및 서거일을 잘 모르는 네티즌들이 많아 이번 카드뉴스를 제작해 배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오는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 서거 1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계기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널릴 알릴 영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매년 사형선고일에 맞춰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 이토 히로부미 의거에 큰 도움을 준 최재형 선생 등을 알리는 카드뉴스를 꾸준히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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