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금중 기자] 법정스님 입적 1주기를 맞아 28일 오전 11시.
길상사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추모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내 솔직한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생전에 무소유의 삶을 살았던 법정스님의 어록입니다.

이날 추모법회는 법정스님의 유지를 좇아 간소하게 이뤄졌습니다.

[법회에 참여한 신도]
“마음이 착잡하고 벌써 1주기가 됐나. 그동안 까맣게 잊어버렸던 것이 오히려 죄송…”

‘나의 이웃이 바로 부처이며 예수님이며 천주님입니다. 이 모두 하나의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여러 가지들이지요’

법정스님의 저서 ‘무소유의 행복’에 나타난 종교화합과 상생의 마음은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강원용 목사와 함께 종교화합에 앞장섰던 법정스님의 가르침은 오늘날 화합하지 못하는 일부 종교인들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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