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학에서 한국 학생들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미국 대학에서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생들은 미 중서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미네소타대(UMN)에서 유학 중으로 ‘한국 섬-독도 알리기 클럽(Korea's Island Dokdo)’ 소속이다.

이 클럽은 작년 3월 유학생 4명이 주도해 결성한 동아리로 현재 14명의 한국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4명의 주인공은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장지효(마케팅전공 4학년), 한지혜(신문방송학 4학년)양 등이다.

이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행복한 독도의 날(Happy Dokdo Day)’이라는 문구와 독도가 들어간 동해 지도가 겉면에 새겨진 생수를 나눠주기도 했다.

신문 광고비와 생수구입비용 마련을 위해 용돈을 모으는 한편 교내 학생활동 지원단체 및 한인단체들을 상대로 모금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각종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정한 ‘다케시마의 날’ 당일, 이들은 학생회관에서 각종 자료 전시와 동영상 상영 등을 통해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점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독도의 날’을 맞아서는 교내 신문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광고를 실었다.

이 광고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 표기한 일부 미국 교과서는 잘못된 것’이란 큰 제목 아래 동해상의 독도 위에 태극기가 그려져 있다. 또한 영어로 ‘독도(Dokdo)’라고 표기해 놓았으며 동해도 ‘EAST SEA’라고 표기했다. 이와 함께 독도와 동해표기의 유래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 부분도 삽입돼 있다.

이들은 한국문화를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의 여가문화와 술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고 앞서 2월 초에는 미국 학생들에게 한류 드라마를 알리기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