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6일 보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코로나 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6일 보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코로나 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 발생하면서 싱가포르 내 코로나19 환자가 58명으로 늘었다.

13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증가는 하루 기준으로 최대 규모인 8명인데, 이들 신규 확진자는 최근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에는 전날 확진자로 판명된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직원 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모 교회 직원 2명과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 직원 한 명 등 모두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해당 교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향후 2주간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DBS 은행 측은 전날 해당 사실을 통보받자 이 직원이 일하던 해당 층 사무실을 통째로 비운 뒤 약 300명의 직원을 귀가시켜 재택 근무하도록 했다.

한편 12일 현재 싱가포르에서 확진자 50명 중 15명이 바이러스 음성 반응을 보여 퇴원했고, 3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중 8명은 중환자실 입원 중이라고 싱가포르 보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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