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본토 밖 3번째 사례… 사망 후 감염 확인
중국 외 27개국 확진자 567명에 속하지 않아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첫 사례가 나왔다.
13일 후생노동성을 인용한 NHK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13일 저녁 80대 여성이 최초로 코로나19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이 여성은 가나가와현에 거주자로 이날 오후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247명 중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망 후에 나온 검진 결과에서 감염이 발견된 셈이다.
당시 몸이 좋지 않음을 느낀 80대 여성은 지난달 22일과 28일 두 번에 걸쳐 병원을 방문했지만 별다른 진단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1일 폐렴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 후 6일에는 호흡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다른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옮긴 병원에서 호흡 상태가 다시 악화된 뒤 이날 사망했다.
13일 현재 중국 본토 밖에서 확인된 코로나 19 확진자는 27개국 567명이다. 이 중 지난 1일 필리핀과 4일 홍콩에서 차례로 사망한 중국인 환자가 나왔다.
이로써 중국 외 국가에서 확인된 감염자 567명에 속하지 않은 일본 여성이 3번째 중국 본토 밖 사망자가 된다.
일본은 국내 확진자가 29명이었으나 지난 4일부터 요코하마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이날까지 218명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추가로 발생해 코로나 19 감염 확인 환자는 총 2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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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crystal94@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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