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 영상회의에서 제안
코로나19로 피해 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에 협력하기로 합의
정부에 선별 의료기관 지원 공동건의 제안, 화훼 소비촉진운동 동참 건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지사가 코로나19로 손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 “공공기관의 지원을 확대하자”고 전국 시도지사에게 제안했다.
13일 영상회의로 진행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협의회 명의 결의문에 명문화하자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특히 화훼농가를 예로 들며 “지금 시기에 소비되지 않으면 폐기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소비촉진운동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함께 돕자”고 말했다. 그는 “시·도 단위에서 재난안전기금을 사용하는 등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 임시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한 시도 공동 협조체계 구축, 지역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재난관리기금 활용을 위한 관계 법령 개정 등을 논의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 입장문에 대한 의결을 진행됐다.
협의회는 코로나19 감염 관련 시․도간 공동 대응을 위해, 사무처 내 ‘코로나19 감염 대응 T/F’를 설치해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추진 중 애로사항을 파악해 대정부 정책 건의와 시도 간 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악화와 관광산업이 위축되는 등 민생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지방재정 신속 집행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김경수 지사는 “국가적 보건위기 상황에 정부에서 선별 의료기관에 대해 인건비, 운영비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시도지사협의회에서 공동 건의하자”고 제안하고 “화훼소비촉진운동에 동참해 각종 행사 취소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