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두희 환경녹지국장 직무대리가 13일 ‘2020년 환경녹지국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2.13
세종시 이두희 환경녹지국장 직무대리가 13일 ‘2020년 환경녹지국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2.13

 

미세먼지 저감 위해 배출원 관리 등 4개 분야 사업 추진
스마트워터시티 사업 마무리…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
명품가로수길 조성, 시민돌보미제 도입… 가로수관리 강화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올해 ‘쾌적‧안전한 환경과 자연 숨쉬는 도시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배출원관리 등 4개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세종시 이두희 환경녹지국장 직무대리는 13일 ‘2020년 환경녹지국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자원순환형 친환경 청결도시 조성 ▲깨끗한 물 공급을 통한 시민만족도 향상 ▲시민이 함께하는 도시숲, 품격있는 도시공원 조성 등 4가지 분야로 브리핑했다.

세종시 환경녹지국은 최근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배출원 관리, 운행차 저공해화 및 친환경차 보급 등 4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하여 미세먼지를 줄이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종시는 올해 기후변화 대응 및 자연환경 보전관리를 위해 녹색제품 구매체험 교육과 탄소포인트 제도를 확대하고, 시민의 생태감수성 함양을 위한 환경교육종합계획 수립과 생물다양성 대탐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수질오염 총량관리제를 추진하고, 각종 개발사업에 저영향개발기법(LID:Low Impact Development)을 도입하는 한편, 하천 생태건강성 향상을 위해 조치원읍 남리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와 문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축산 오염원 저감을 위해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완료한다.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환경을 위해 실내공기질 오염도검사(30개소)와 취약시설 중점관리(200개소)를 추진하고, 라돈 간이측정기(54대) 대여와 정밀측정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활동 공간의 중금속 등 환경유해인자 점검(50개소)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자원순환형 친환경 청결도시 조성을 위해 인구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친환경종합타운 조성과 관련하여 폐기물처리시설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조례 제정과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위치선정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폐기물 특성에 맞는 적정 처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생활계 유해폐기물 처리계획과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및 적정처리 계획을 수립하고 재활용품의 분리배출 및 수거,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재활용 업사이클 센터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확충, 폐형광등 수거함 교체, 종이팩 전담 수거반 운영 등으로 배출편의성을 높이고, 대형폐기물 수거대상 품목을 확대한다. 

‘깨끗한 물 공급을 통한 시민만족도 향상’을 위해 수돗물의 신뢰도 향상과 물 공급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워터시티(SWC)사업을 마무리하고, 상수도 통합관제센터를 건립하는 등 안전한 물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2023년까지 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미급수 지역의 상수도 확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노후관 정밀조사 및 개량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한 시설개선 노력도 계속할 예정이다. 

특히 조치원지역에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2024년까지 4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하수도시설을 정비하고, 읍‧면지역에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과 마을하수도 정비, 하수관로 연장을 통해 안정적인 하수처리체계를 구축한다.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 보조관측망 5개소(177백만원)를 확충하고, 기존시설 16개소에 대한 유지관리와 방치공(15개소) 원상복구, 상수도 미보급 지역 무료 수질검사(100개소, 저소득층 우선)를 실시한다. 

끝으로 깨끗한 물 공급을 통한 시민만족도 향상과 시민이 함께하는 도시숲, 품격있는 도시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산지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산지전용 허가기준과 사후관리 방안을 강화하고, 나무심기와 경제림 육성 및 공익림 관리를 위해 조림지 가꾸기(250ha), 어린나무 가꾸기(80ha), 큰나무 가꾸기(10ha) 등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산림경영 및 산림재해관리를 위해 임도를 확대·개설하는 한편, 기존에 설치 된 임도를 MTB, 둘레길 등으로 조성하여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한다.

산사태취약지역 (91개소)에 대한 집중감시를 통해 산사태 예방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산사태 모의훈련과 산사태현장예방단(4명)을 운영하고, 우기 전 사방사업을 완료하여 사업효과를 높인다.

도시공원 이용자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장기미집행공원의 실효방지와 읍‧면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원·녹지 5개소를 조성하겠으며, 어린이의 정서함양과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생태형 어린이공원도 조성한다. 

특히 생활권 주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바람길숲과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역사와 문화를 잇는 세종시계 순환형 둘레길과 우리 시의 대표적인 산에 둘레길을 조성하며, 휴양‧교육‧치유 등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종시 환경녹지국은 “체계적인 가로수 관리를 통해 명품가로수길을 조성하고, 시민가로수 돌보미 제도를 시범 운영하여 시민 주도의 가로수 관리 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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