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2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2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1

의심환자 670명 검사 중

3차 우한교민 ‘전원 음성’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고, 기존 확진자 28명 가운데 7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1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자 없이 누적 28명이 확진이다.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가운데 5099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67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은 28번 환자(31, 여, 중국인) 이후로 3일째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확진자 28명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7명이다.

지난 5일 2번 환자(56, 남, 한국인)를 시작으로 6일 1번(36, 여, 중국인), 9일 4번(56, 남, 한국인), 10일 11번(25, 남, 한국인), 12일 3번(54, 남, 한국인)과 8번(63, 여, 한국인), 17번(38, 남, 한국인) 등이 격리해제 됐다.

확진 환자의 접촉자는 모두 1784명이고, 이 중 593명이 자가격리 상태다. 접촉자 중 11명은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다. 6번 환자(56, 여, 한국인) 관련 3명, 3·16번째(43, 여, 한국인) 각 2명, 5·12·15·27번 환자 각 1명 등이다.

중국 우환에서 3차로 귀국한 우리 교민 147명 중 유증상자는 5명이었다. 이들(동반 아동 2명 포함 총 7명)은 입국 후 국립중앙의료원에 별도 격리조치 후 시행한 검사 결과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무증상자 140명도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3차로 귀국한 우한 교민들은 앞으로 14일간 증상 모니터링을 시행한 후 2차 검사를 시행해 음성인 경우 격리해제 될 예정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방문했을 시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입국 후 14일간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살피면서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을 실시하고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지역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상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필요하다”면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직장출근이나 학교출석 등을 위해 검사결과 음성증명서를 요구하는 행위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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