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부회장 직무대행 인준’ 공식 통보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대한체육회가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회장에 대해 회장직 인준을 취소했다.

12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천시체육회장 인준 취소 및 회장직무대행 인준을 통보’ 공문이 내려왔다.

공문에는 ‘인천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회장 당선인 강인덕에 대한 당선 무효를 결정했기에 회장 인준을 취소하며, 회장궐위에 따른 회장직무대행을 인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인덕 전 회장은 “선관위의 당선 무효 처분도 이를 인정한 대한체육회도 이해할 수 없다”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원상 복귀나 무효 소송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 체육회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선관위의 당선무효 결정으로 강인덕 당선인의 회장 자격은 이미 상실됐으나, 당사자인 강 당선인이 이를 인정하지 않아 논란이 지속돼 왔다”며 “이번 대한체육회 공문으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회장직무대행 인준으로 체육회장 공석상태도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결산 이사회와 동계체전 참가, 재선거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체육회 규정에 의해 부회장 중 연장자인 황규철(66) 송도 D&C 대표이사가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아 '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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