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제품 이미지.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2.12
‘갤럭시S20’ 제품 이미지.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2.12

연예인·고객 초청 행사 없어

사은 혜택 확대 등 방법 고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동통신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사전개통일 개통 행사를 열지 않을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이달 27일 갤럭시S20 사전개통일 출시 행사를 열지 않거나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이통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시리즈나 갤럭시노트시리즈, 아이폰시리즈 등 주요 플래그십폰이 출시될 때마다 사전 개통 시작일에 연예인과 고객 등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 개통 행사로 SK텔레콤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김연아 선수, 배우 홍종현과 고객을 초청했고, KT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가수 강다니엘과 함께 고객 초청 파티를 열었다.

아이폰11 출시 당시에는 SK텔레콤이 개통 행사로 사전구매고객 200명을 초청해 헤이즈, 폴킴 등이 참여하는 미니콘서트를 열었고, KT는 사전 예약 고객 55명을 초청해 개통행사를 했다. LG유플러스도 직영점에서 고객을 초청해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를 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S20 개통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 보인다. SK텔레콤은 고객 대상의 행사를 취소할 계획이고, KT도 오프라인 출시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을 시작으로 아예 올해부터 신규 단말 출시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통3사는 개통 행사 대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거나 사은 혜택을 확대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고객 대상 체험 행사들을 연기, 취소한 상태"라면서 "온라인 마케팅을 더 강화해서 판매에 지장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20’ 제품 이미지.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2.12
‘갤럭시S20’ 제품 이미지.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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