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지난 8일 미국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폭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주둔 미국 공군 기지 두 곳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출처: 뉴시스)
이란이 지난 8일 미국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폭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주둔 미국 공군 기지 두 곳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 이란의 인공위성 발사체 기술은 온전하게 비(非)군사적인 목적이며 탄도미사일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타미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인공위성과 그 발사체 문제는 매우 명확하다”면서 “이란의 우주 프로그램은 비군사적 민간용으로, 탄도미사일과 관련이 절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위성 발사체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달 하순께 인공위성 ‘자파르-2’를 발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현재 우리에게 있지도 않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미사일을 제조하거나 발사하는 것을 스스로 금지한다”며 “우리의 모든 미사일은 국방을 위해서지 침략용이 아니고 그 미사일엔 재래식 탄두가 사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쏜 탄도미사일로 증명했듯 우리의 미사일은 매우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며 “현재 보유한 정밀한 미사일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