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코로나 일일 사망자, 100명 넘어서[베이징=AP/뉴시스] 11일 중국 베이징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자전거 이용자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방역 업무가 진행되는 현장을 찾은 가운데 중국의 하루 사망자와 누적 사망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각각 100명과 100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관계자가 밝혔다.
中 신종 코로나 일일 사망자, 100명 넘어서[베이징=AP/뉴시스] 11일 중국 베이징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자전거 이용자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방역 업무가 진행되는 현장을 찾은 가운데 중국의 하루 사망자와 누적 사망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각각 100명과 100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관계자가 밝혔다.

8일째 확진자 줄고있는 추세… 사망자도 주춤

중국 연구팀 “오는 23일 확진자 0에 가까워질 것”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가장 피해가 큰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지역은 8일째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11일 하루 동안 97명이 사망했고 누적 확진자는 4만 4000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 수습을 위한 조치는 여전히 남아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2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만 4653명, 사망자는 1113명이라고 집계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2015명이 늘었다. 지난 9일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었으나 10일과 11일 2000명대를 유지해 증가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 8일 89명, 9일 97명, 10일 108명으로 계속 늘어나다가 다소 줄긴 했으나 11일에도 97명이나 됐다.

이와 관련, 중국 장쑤성 시안교통리버풀대학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을 통해 추산한 결과 다음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오는 23일이면 ‘0’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신규 확진자 수가 축소돼 보고되는 등 예측을 바꿀 만한 다른 요인이 생기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신규 감염의 최악 상황이 지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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