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의 겨울대파.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2.12
전남 신안군의 겨울대파.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2.12

면역력 강화, 감기예방에 좋아
가공해서 다양하게 먹을 수 有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최근 알리신 성분을 함유한 식품이 면역력,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대표 작물인 겨울대파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신안군에 따르면 대파는 ‘동의보감’에서도 총백탕이라 해서 파의 뿌리가 붙어 있는 흰 부분과 생강을 넣고 달여 감기에 걸린 임산부나 아이들이 먹도록 권했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초기 감기에 대파를 달여 복용하면, 몸을 따뜻하게 해 땀을 내게 하고 폐기능을 활성화시키며 항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안 겨울대파는 모래와 갯벌 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연백부가 길고 굵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미네랄과 게르마늄이 풍부하며 재배면적이 1500㏊에 달해 신안군 소득작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안 겨울대파는 모래와 갯벌 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연백부가 길고 굵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2.12
신안 겨울대파는 모래와 갯벌 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연백부가 길고 굵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2.12

대파는 겨울이 제철이다. 양념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김치, 장아찌, 대파즙으로 가공해 먹을 수 있다. 또 대파를 직접 불에 구워 먹으면 달큰한 대파 맛을 볼 수 있어 별미이다. 

신안군은 뿌리부터 버릴 게 없는 건강 먹거리 대파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가공품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신세대 주부들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대파 맛장, 국물팩, 엑기스, 어린이 간식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대파 어묵, 과자류까지 10여종의 대파 가공품을 개발 중이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강행선 소장은 “영양을 듬뿍 담고 있는 대파를 먹고 면역력을 기르길 바라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농산물가공품 생산과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신축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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