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1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2.12
오세현 아산시장이 1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2.12

박영선 마스크·손소독제 상인회에 전달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되는 계기 될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 오세현 시장이 1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우한시에서 귀국한 교민을 격리수용 후 어려움을 겪는 온양온천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현장점검과 소상공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박영선 장관은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기증한 마스크 5000개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준비한 손소독제 200개를 온양온천시장 상인회에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임선근 충남지역신용보증재단 본부장 등이 함께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머리를 맞댔다.

상인회에 따르면 신종코로나와 우한교민 포용 여파로 지역경제 한파가 녹녹치 않은 상황으로 온양온천시장의 경우, 주차장 주말 이용객 수가 1월 18일(토) 1888대, 19일(일) 1551대에서 2월 1일(토) 1414대, 2일(일) 1058대로 주말 평균 28% 감소, 매출액은 평소대비 50% 줄었다.

관광호텔의 경우 지난달 28일 이후 600건(객실 574, 연회 26)의 예약이 취소됐다. 또한 온천사우나는 신종코로나 발생 전 주말기준 4490여명이 방문했지만, 발생 후 1710여명으로 약 62%가 줄었다.

소상공인들은 공영주차장 사업비 증액 지원, 경영안정자금 및 저신용자 자금지원, 개인 위생용품 지급과 세제·금융지원, 전기료 인하 등을 건의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1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온양온천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현장점검 후 소상공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2.12
오세현 아산시장이 1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온양온천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현장점검 후 소상공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2.12

시는 공영주차장과 관련해 온양온천시장복합지원센터 건립에 있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주차장을 확보할 예정으로 부족한 사업비는 정부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한 소상공인 자금지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 공단을 통해 경영안정자금 200억원, 충남도 경영안정자금 200억원과 지역신용보증기관을 통한 아산시 특례보증 96억원을 지원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아산시 차원의 대책은 물론,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최선의 지원을 펼치겠다”며 “전통시장 현안들이 풀려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온양온천시장, 둔포전통시장 상점가에 마스크 1만 2000개를 배부했고, 손소독제 100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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