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항에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항구에는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의 모습도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해당 크루즈에서 3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크루즈 내 확진자는 174명으로 늘었다. (출처: 뉴시스)
일본 요코하마항에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항구에는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의 모습도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해당 크루즈에서 3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크루즈 내 확진자는 174명으로 늘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발한 일본 정박 크루즈선에서 39명의 감염자가 새롭게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후생상)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요코하마에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에 대한 신종코로나 추가 검사에서 승객 29명, 승무원 10명 등 39명이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후 이 크루즈선에서는 12일까지 174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전체 승선자(3711명) 중 무려 4.7%가 감염 판정을 받았다.

가토 후생상은 승선자와는 별도로 검역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검역관은 유람선이 요코하마항 쪽으로 들어온 지난 3일 밤부터 4일 밤 사이에 승선해 체온을 측정하고 설문지를 회수하는 일을 맡고 9일부터 발열이 시작돼 이튿날 검진을 받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를 계기로 이 크루즈선에서 작업하는 검역관 전원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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