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2.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2.1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당 통합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 3지대 통합에 제동이 걸렸다.

손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세대 통합을 위해서는 내가 대표 역할을 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3당 통합 후 세대교체 통합이 이뤄질 때까지 책임지겠다, 그 세대교체 통합이 이뤄지는 순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3당 통합이 손학규 거취와 무슨 상관인가. 통합이 ‘당대표 물러나라’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게 주어진 마지막 정치적 사명, 세대교체를 통한 정치구조 개혁을 위해 제 신념을 바치겠다”며 “제 정치적 목표인 ‘저녁이 있는 삶’을 제대로 실현할 젊은 미래세대가 우리 정치의 주역이 되도록 그들에게 이번 총선의 주도권을 넘겨줄 때 대표로서 제 역할은 거기까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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