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비가 내린 9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인 10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비가 그친 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꽃샘추위’가 다시 시작되겠다. ⓒ천지일보 2019.4.9
비 내리는 날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수요일인 12일 전국이 흐리고 새벽부터 남부지방과 충청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중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가 30∼80㎜(많은 곳은 150㎜ 이상), 그 외에 지역이 10∼30㎜이다.

오늘 제주도산지에는 시간당 30㎜ 이상, 그 밖의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오늘 제주도는 오전까지,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은 낮 동안에 강수가 집중되면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나 일부 내륙의 높은 지대에는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대기중에 수증기가 풍부한 가운데 오늘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6.7도, 인천 7.8도, 수원 7.2도, 춘천 1.5도, 강릉 9.2도, 청주 6.5도, 대전 5.9도, 전주 8.5도, 광주 9.0도, 제주 12.6도, 대구 6.6도, 부산 10.3도, 울산 8.1도, 창원 7.2도 등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8~15도까지 오르겠다. 

14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6~10도, 낮 기온은 3~7도 가량 높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북부는 미세먼지가 축적돼 ‘나쁨’수준을 보이겠다.

오늘과 14일 대부분 해안과 제주도에 평균풍속 35~60㎞/h(10~16m/s), 순간풍속 70㎞/h(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평균풍속 30~45㎞/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부산을 포함한 경상해안에는 고층건물이나 해안대교 등의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제주도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오늘 남해상, 동해상에도 바람이 35~60㎞/h(10~16m/s)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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