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을 이송하기 위한 3차 전세기가 지난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을 이송하기 위한 3차 전세기가 지난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을 이송하기 위한 정부의 3차 전세기가 이들을 태우고 우한에서 출발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3차 전세기는 140여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4시 14분경 우한 톈허 공항에서 이륙했다.

주우한총영사관에 탑승 의사를 밝힌 이들은 우한시와 인근 지역 교민, 이들의 중국인 가족인까지 총 170여명이었으나 실제 탑승 인원은 140여명으로 다소 줄었다. 이 중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에는 가족관계를 증명할 서류를 갖추지 못한 이들도 있어 모두 탑승하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기는 이날 오전 6시 30분~7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우한에서 귀국한 우리 교민들은 김포공항 입국장 대신 계류장에 내려 이곳에 말련된 임시 검역소에서 1차 검역을 실시한다. 검역을 마친 후에는 경찰버스에 탑승해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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