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 청사에서 수니타 사티아팔 미국 에너지부 국장과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전무가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혁신과 글로벌 저변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마크 메네제스 미국 에너지부 차관이 미국 에너지부 청사 앞에 전시된 수소전기차 넥쏘 앞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2.11
현대자동차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 청사에서 수니타 사티아팔 미국 에너지부 국장과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전무가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혁신과 글로벌 저변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마크 메네제스 미국 에너지부 차관이 미국 에너지부 청사 앞에 전시된 수소전기차 넥쏘 앞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0.2.1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마크 메네제스 미국 에너지부 차관을 만나 수소사회 구현의 필요성과 비전, 방향성을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 청사에서 마크 메네제스 차관을 만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수소사회 구현의 필요성과 비전,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가능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에너지부의 수소연료전지 프로그램에 협력하고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대중화에 적극적이며 미 에너지부가 수소의 미래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협력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에너지부와 함께 수소사회가 조기에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크 메네제스 차관은 “미 행정부는 미국의 수송분야에서의 다양한 수요 충족과 과제 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에너지원을 활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 산업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수소연료전지와 수소기술의 발전은 물론 미국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미래를 위해 현대자동차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수소사회 조기 구현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 강조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 공동회장으로 참석해 전체회의에서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3대 방향성은 ▲기술 혁신을 위한 원가 저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이며 3대 방향성이 선행돼야 수소에너지가 기후 비상사태와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이 된다고 강조했다.

수소위원회 CEO 총회 참석에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주요국 정상을 포함한 글로벌 리더, 주요 완성차, 부품업계 CEO 등 경제계 리더 등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수소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활용을 통한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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