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학교는 중국 및 동남아 등을 다녀온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자가격리 시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단국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개강 2주 연기, 졸업식·입학식 전면 취소 결정(2월 4일 보도) 이후 학내 의견을 수렴, 후속 조치로 생활관 입사가 예정된 중국 및 동남아 여행 이력 유학생을 위한 자가격리 시설을 운영한다.

자가격리는 죽전, 천안 캠퍼스의 생활관 2개 동 528개실(죽전 426실, 천안 102실)로 운영되며 해당 유학생에게는 1인 1실과 도시락이 제공된다. 유학생들은 이달 24~26일 생활관에 입소해 2주간 지낸 후 다음 달 16일 개강에 맞춰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의 유학생들은 별도의 생활관에 보금자리가 마련되어 유학생 간 감염증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내국인 입사생들은 유학생의 자가격리 해제와 전문기관의 생활관 방역이 종료되는 다음 달 14일부터 입사하게 된다.

김수복 총장은 “대규모 유학생 입국에 앞서 다음 달 16일 개강시점까지 특정 지역의 유학생을 배척하지 않고 내외국인 재학생과 전 구성원의 차별 없는 고통분담과 안전조치를 위해 매일 현황을 점검하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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