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줄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2.11
이용섭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줄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2.11

신종 코로나 사태로 어려워진 민생경제 챙겨
“구내식당 한시적 중단, 외부 식당 이용” 당부
“졸업식 등 취소로 어려운 화훼농가 지원 검토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맞춤형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용섭 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광주시는 확진자 발행 후 시민불안이 가중되면서 소비심리 위축, 관광객 감소, 각종 행사 취소 등으로 도소매, 음식숙박, 유통 등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경기가 침체돼 민생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시장은 “특히 16번, 18번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격리 해제되는 오는 19일 0시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지난 10일 22개 업계 대표 및 경제 관련 단체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하고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대책상황실에서 어제 논의된 피해사례와 방안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지원 대책을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 광주 정신 필요할 때

이 시장은 이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이 필요할 때”라며 “광주시 공무원들부터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솔선수범해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구내식당 급식을 중단하고 외부 음식점을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산하 공공기관들도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러한 배려들이 모아지면 음식점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시청 밖으로 나가 식사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된다는 것을 잘 알지만, 공직자들이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구내식당 급식을 중단하고 외부 음식점을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우리 시청은 물론 다른 기관들과 산하 공공기관들도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배려들이 모아지면 음식점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학교 졸업식과 각종 모임 취소 등으로 화훼농가와 판매업소도 매우 어렵다. 우리 시청부터 꽃 사주기 운동이나 꽃다발 보내기 캠페인 등 화훼업계 지원방안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용섭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마스크 착용하기나 손 씻기 등과 같은 예방수칙만 잘 지키면 얼마든지 감염을 막을 수 있고, 감염이 되는 경우에도 중증질환이 아니며 우리나라 의료수준으로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므로 과도하게 불안해하거나 공포심을 갖지 말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해주시길 부탁드린다”시민에 당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2.11
이용섭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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