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목장 정경 (제공: 한국마사회) ⓒ천지일보 2020.2.11
장수목장 전경 (제공: 한국마사회) ⓒ천지일보 2020.2.1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장수 육성목장에서 승용마 생산농가의 우수한 국산 승용마 생산을 위해 씨수말 ‘디오니소스’를 지난달 31일 새로 도입했다.

이는 국내 두 번째 셀프랑세 품종 승용 씨수말의 도입으로 셀프랑세 품종 씨수말이 민간생산농가의 인공수정을 지원하는 것은 최초다.

셀프랑세는 프랑스 토속암말과 더러브렛 수말과의 교배를 시작으로 1914년 첫 탄생한 후 다양한 지역의 승용마들과의 선별교배를 통해 1965년 첫 공식 혈통서를 설립·별도의 품종으로 정립됐다. 이후 뛰어난 운동능력과 훈련효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승마대회·특히 장애물경기 및 마장마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자랑한다.

신규 도입된 셀프랑세 품종의 승용 씨수말 ‘디오니소스’ 또한 ▲외형 ▲건강 ▲정액검사 ▲혈통 ▲대회성적 등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3세에 프랑스에서 열린 ‘2016 셀프랑세 씨수말 챔피언십 결승’에서 준우승한 경력이 눈에 띈다. 이에 더해 부마(Helios De La Cour Ⅱ)의 프랑스 점핑 챔피언십 우승·모마(Rock de Vain)의 CSI대회 우승 등 뛰어난 혈통으로 우수 자마 생산이 기대된다.

최근 말산업의 발전에 따라 전국단위 권역별 거점 번식지원센터·지자체 번식센터 및 민간 승마장 등에서 인공수정을 통한 승용마 생산이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신규 승용 씨수말 ‘디오니소스’를 도입하고 올해도 승용마 인공수정 지원 사업부터 활용해 우수한 국산 승용마 생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영진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목장장은 “말 생산을 위한 기반은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번식마로서 앞으로도 생산농가의 우수 국산 승용마 생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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