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자신의 무죄 판결을 언급하며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저는 그저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 하나로 정치적인 명예회복의 꿈을 접고 사라졌습니다. 이후 2년 가까이 혹독한 재판을 거쳤고 완전하게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저는 민주당 후보로서 부적격이라고 합니다. 원통하고 서러워서 피를 토하며 울고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러면서도 정 의원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며 자신을 기억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입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눈물을 삼켜야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주어진 분야에서 다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나 앞장서는데 두려움이 없었고 고통스럽더라도 그 결과를 담대하게 받아들였던 저 정봉주를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서 정 의원은 2018년 성추행 의혹 보도와 관련한 명예훼손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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