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왼쪽부터 백두현 고성군수,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천지일보 2020.2.10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왼쪽부터 백두현 고성군수,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천지일보 2020.2.10

10일, 3개 시·군 남부내륙철도 관련 공동 입장문 발표
“거제·통영·고성 지역민, 진주시 관련 행사 참여 안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남부내륙철도노선 직선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사항에 대해 지난 5일 진주시의 반박 기자회견이 이어진 가운데 10일 시장·군수(거제·통영·고성)가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촉구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와 창원시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는 문제가 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도민 공동 이익에 집중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남부내륙철도와 관련해 "또 다른 불씨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고 했다. 진주는 서부청사와 의논하고, 창원시는 도청과 의논하고, 도청은 그 내용을 정리해서 경남도민의 이익에 대변할 수 있는 내용을 국토부에 전달하는 과정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남도에 힘을 집중해 주는 것이 맞다”며 “4월에 총선이 있다. 총선 후보들이 자기들의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경남도민의 이익에 반하는 지역이기주의에 관련된 내용으로 목소리를 낸다면 국민이 정치를 불신하는 이유가 된다”고 했다.

특히 “고성, 통영, 거제 지역민들에게 진주시에서 하는 행사(남부내륙철도 관련)에 참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창원시청 앞에서 집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촉구 입장문을 살펴보면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한 소모적인 논쟁을 삼가고 조기착공 달성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행정 추진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 추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계획된 일정과 같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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