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제공: 조오섭 사무소) ⓒ천지일보 2020.2.10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제공: 조오섭 사무소) ⓒ천지일보 2020.2.10

황교안 대표 5.18 ‘무슨 사태’ 관련 발언 규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0일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무슨 사태’ 운운하며 추억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의 후안무치한 역사의식에 치가 떨리는 분노를 느낀다”며 규탄했다.

조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앞 떡볶이 집을 방문해 기자들과 대화하던 중 “80년 무슨 사태로 학교가 휴교가 됐던 기억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

조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에서 1980년을 기억하면서 5.18민주화운동을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라며 “5.18민주화 운동을 ‘무슨 사태’ 운운하는 것은 망월묘역에 잠들어 있는 5월 영령과 광주시민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제1야당의 당대표라는 사람이 5.18민주화운동을 ‘사태’로 인식하는 그릇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 우리 정치의 현실이 슬프다”며 “자유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 5.18민주화운동 폄훼 등 당리당략에만 빠진 무능하고 무책임한 야당으로서 전국민적인 저항과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낙연 전 총리를 피해 도망다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끌려나가 출마하게 된 황교안 대표를 대한민국 정치1번지 종로시민들이 심판해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대표적인 일제 적산기업 전남방직의 아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광주시민이 냉혹한 심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오섭 예비후보는 담양 출생으로 동신고, 전남대 신방과 졸업하고 ▲6·7대 광주광역시의원 ▲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광주시당 전략기획 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정무특보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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