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을 위해 이달부터 장애인콜택시를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한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2.10
전남 함평군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을 위해 이달부터 장애인콜택시를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한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2.10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권한대행 나윤수)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을 위해 이달부터 장애인콜택시를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한다.

10일 함평군에 따르면 장애인콜택시는 휠체어를 탄 채 승차할 수 있는 특수제작 승합택시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임산부·65세 이상 노인 등에게 편리한 특별교통수단이다.

앞서 군은 장애인등급제 폐지에 따라 장애인콜택시 이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해 말 조례 개정을 통해 콜택시 운행시간을 24시간 365일로 대폭 확대 조정했다.

운행차량 또한 지난 연말 국·도비 지원을 통해 1대를 늘리면서 총 4대의 장애인콜택시를 현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용요금의 경우 전국 최저 수준의 저렴한 요금 체계로 개편하면서 주간 기준 관내는 군내버스 요금, 관외는 시외버스 요금을 상한으로 기본요금 2㎞당 500원, 추가 요금 1㎞당 100원으로 확정했다.

다만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의 심야 시간엔 주간요금의 2배가 부과되며, 휴일 및 심야운행은 이용 예정일 하루 전까지 전라남도 광역이동지원센터에 사전 예약해야 한다.

함평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이용 대상이 ‘1·2급’ 장애인에서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확대됐고 운행지역도 광주를 포함한 도내 인접 시·군까지 확장됐다”며 “아직까지 장애인콜택시 이용 등록을 하지 않은 장애 세대는 증빙서류 등 등록신청서류를 갖춰 각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전남도 광역이동지원센터에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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