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국무총리실 산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이 오늘(10일) 오전 발족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준비단장 위촉식과 현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 총리는 남기명 준비단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올해 7월 공수처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위촉식에 이어 정부서울청사 10층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준비단 발족을 알리는 현판식이 열렸습니다.

정 총리는 준비단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 국무총리)
“기대에 못 미치거나 또 기대와는 다른 공수처가 그려지면 지금까지 국민들께서 오랫동안 고대하시던 게 오히려 실망으로 바뀔 수도 있죠. 그래서 그런 사태가 되지 않고 우리 대한민국의 사법체계의 발전, 공직자들의 청렴성 투명성이 이런 것들이 높아짐으로 해서 우리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었구나 라고 하는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그렇게 잘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준비단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공수처 출범에 필요한 조직·인사·예산을 준비하고, 후속 법령 정비와 청사 마련 등 업무를 속도감 있게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