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김문수 서울시자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천지일보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10일 “일부 보수우파 진영에서 종로 출마, 야당통합 결정을 희생으로 포장하고 나의 고향 출마를 기득권 고수라고 비판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라며 고향 출마에 대한 뜻을 거듭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회의원의 2/3는 고향에서 출마하고 있고 나는 험지 25년 정치 끝에 정치 마무리를 고향에서 하겠다는 생각으로 첫 고향 출마를 하고자 하는 것인데 고향에서 국회의원을 했어야 기득권 운운할 수 있는데 그게 왜 기득권 고수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사람은 탄핵에 앞장서 한국 보수 궤멸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어떤 사람은 입당한지 1년 밖에 안 되어 당에 전혀 공헌 한 바도 없습니다”라며 “그분들의 결정은 당을 위한 희생적 결단이 아니라 당연한 수순입니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지난 25년간 흔들림 없이 이 당을 지켜 왔고 당을 위해 수없는 희생적 결단을 해 왔습니다”라며 “지친 심신을 추스르고 고향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고향 출마 한 번쯤은 해도 될 자격이 있다고 나는 봅니다. 자의로 탈당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잘못된 여론전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동안 할 만큼 했습니다”라며 “이제 그만 놓아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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