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머무는 시] 아침은 - 진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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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진명희

쏟아진 햇살을
쓸어 모아 쥐어본다

뜨거움이
가슴속으로 퍼진다

온몸의 피가 한 곳으로 모여
역류하는 기쁨의 전율,

아침은
꽃이 되는 연속이다.

 

[시평]

아침은 우리에게 새로운 활기를 준다. 어둠의 시간을 보내고 맞이하는 빛나는 아침. 이 아침에 밝게 쏟아지는 햇살을 맞이하며, 우리는 새로운 날에의 기대를 하곤 한다. 그래서 쏟아진 햇살을 쓸어 모아 보면, 마치 뜨거움이 가슴속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듯한,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뜨거움이 가슴속 곳곳으로 퍼져나가면서, 그 햇살의 뜨거움으로 인하여 온몸의 피가 한 곳으로 모여 역류하는, 그러한 기쁨의 전율 또한 느끼게 되리라.

아침은, 아침의 그 싱그러운 햇살은 바로 우리에게 이러한 기쁨과 전율을 함께 주고 있는 무엇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온몸이 마치 수많은 꽃으로 피어나는 듯한, 그런 환희의 순간을 자신도 모르게 경험할 수가 있다. 이러한 아침, 이러한 햇살의 밝음과 뜨거움을 느끼고, 그러므로 새로운 삶의 기쁨과 전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아침, 우리에게 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진정으로 행복할 것이다. 하루하루의 삶이 참으로 기쁘고 또 즐거우리라.

이와 같은 아침, 이와 같은 복된 아침, 실은 우리 매일 매일 맞이하기를, 우리 모두 기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연속으로 피어나는, 그러한 꽃과 같은 하루하루를 맞이하며 살기를 우리 모두 우리의 삶속에서 바라고 있는 것이다.

윤석산(尹錫山)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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