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주미한국대사관·전미주지사협회의 리셉션 영상메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지난 70년 양국은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안전을 지켜왔고, 이제 우리는 평화를 완성해야 하는 숭고한 과제 앞에 서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주미한국대사관과 전미주지사협회의 공동 리셉션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양국의 위대한 동맹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주지사님의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여러분은 한미 교류의 든든한 가교이며 양국 경제동맹의 훌륭한 파트너”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았다”며 “한국은 미국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고,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안보를 넘어 경제와 글로벌 협력까지 포함하는 위대한 동맹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난해 발효된 한미 FTA 개정 협정에 힘입어 양국 교역액은 사상 최고인 1352억불을 기록했다”며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현대차그룹은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 두산밥캣은 노스다코타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투자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과 SK이노베이션, 한국타이어, LG전자도 투자를 늘려 누적 투자액이 1475억불에 이르렀고 미국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각 주에서는 한국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었고 전미주지사협회는 KOTRA와 함께 한미투자협력포럼을 개최해 양국 간 투자 네트워크의 확대에 힘써주셨다”면서 “전미주지사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양국의 상생 번영을 위해 한국 정부도 항상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지사님의 관심으로 255만 미주 한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희망찬 한해, 신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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