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태국 동북부 한 도시에서 군인 한명이 총기난사를 일으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8일 태국 동북부 나콘랏차시마시 인근 한 군부대 소속 짜끄라판 톰마 선임 부사관이 부대지휘관과 지휘관의 장모 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면서 시작됐다.

짜끄라판 부사관 부대 무기고에서 무기를 탈취, 군용 차량을 훔친 뒤 시내 쇼핑몰에 도착 시민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짜끄라판 부사관은 총기를 난사하는 모습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 하는 등 대담함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보건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범인은 총기난사 후 해당 쇼핑몰에서 인질 16명을 붙잡고 출동한 특수부대와 대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아직 짜끄라판 부사관의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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