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대응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천지일보 2020.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대응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천지일보 2020.2.5

정 총리, 관계부처 장관들과 비공개 회의

질본 등과 코로나 확산 추이 등 인식 공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입국 제한 범위를 확대 여부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 일대에 3차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추가 조치와 관련해선 내일인 9일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회의실에서 신종코로나 대응 관련 비공개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회의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등 방역 담당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능후 복지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만큼 긴장감을 풀지 말고,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대응과 사회적 의료적 대비로 선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며 ‘우한 폐렴’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 관광객 출입금지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0.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며 ‘우한 폐렴’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 관광객 출입금지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0.2.4

이번 회의는 현장 대응에 전념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관계자들로부터 신종 코로나의 국·내외 확산 추이 및 상황을 직접 듣고, 대응 효과에 대한 정확한 상황 인식과 판단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회의에서는 주요 의제로 ▲국내외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 추이 판단 및 인식 공유 ▲국민들의 안전 및 방역 강화를 위한 출입국 관리상의 추가 조치 필요성 여부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대규모 행사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각종 지원대책 ▲우한 교민들의 안전을 위한 추가적인 귀국 지원 등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이들 의제에 대해 9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 주재의 확대 중앙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해당 자리에서 상당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공유된 상황 인식과 논의를 기반으로 결론들이 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교민들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교민들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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