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20일 청와대에서 한·일·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9.12.20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20일 청와대에서 한·일·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9.12.20

트럼프 탄핵 절차 종료 후 첫 방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종결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8일 귀국했다.

이날 오후 3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현종 2차장은 취재진이 모여 있는 입국장을 피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미 상원에서 기각된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등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북미 간 대화 재개와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해법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초 역점적으로 내세운 북한 개별관광 등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협력 사업도 논의됐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주말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도 미국을 극비리에 방문해 워싱턴의 카운터 파트를 만나는 등 최근 국가안보실 고위 관계자들이 차례로 워싱턴을 찾은 배경도 관심이 쏠린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수그러들 때를 대비해 북한 개별관광 등 남북협력 사업을 위한 물밑 작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중 외교안보대화 “유엔 대북제제 기업과 사업 금지 합의” (출처: 뉴시스)
미·중 외교안보대화 “유엔 대북제제 기업과 사업 금지 합의”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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