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대응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천지일보 2020.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대응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천지일보 2020.2.5

9일 중대 결정할 수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잠복기를 감안하면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 보건의약단체 단체장과의 신종코로나 대책 논의 간담회에서 “이번 일요일(9일) 정부 차원의 중간 점검에서 앞으로의 (방역) 방향에 대해 중대한 결정이 필요하다면 그런 것도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오는 9일 정 총리가 주재하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이나 제3국에서 오는 이들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확대나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등 정부의 발표여부도 주목된다.

간담회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공유했다.

정 총리는 “다행히 진단시약이 국내에서 개발돼 민간병원에 오늘부터 보급돼 다행”이라며 “조기 진단이 되면 확산이 조금 줄어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역에 참여하는 많은 의료기관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며 “민간 쪽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잘 말씀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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