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청와대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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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본대사·중국대사 신임장 제정식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토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 싱 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싱 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의 환담 자리에서 “지난해 방중 시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한정우 춘추관장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세 번 근무했고, 북한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는 등 중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싱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면서 “한중관계 발전뿐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환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다시 경제발전에 매진해 나갈 거라 믿는다”며 “한중관계도 더 빠르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토미타 코지 일본대사와의 환담 자리에선 “주한대사관에서 참사관, 공사로 근무한 경험으로 한국을 잘 이해하고 있는 토미타 코지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며 “한일 간 현안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나와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한 것으로 아는데 같은 생각”이라며 안부 인사를 전해 달라고 덧붙였다.

토미타 코지 대사는 “양국이 지난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현안 해결에 합의한 만큼 그 이행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며 “양국관계 강화를 위해서는 양 정상의 관계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양 정상이 자주 만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까운 이웃인 한일 양국은 세계 경제가 어려울수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미래를 위한 노력에도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올해 도쿄올림픽이 있고, 한·중·일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더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도 협력해 나가길 기대했다.

(출처: 청와대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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