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호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호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종로 출마 여부에 대해 “공관위가 충분한 논의를 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저는 저대로 자유한국당의 이번 총선 대승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있다.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필요에 따라선 총선 불출마도 선택지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살려야 하는 게 시대정신이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며 “이게 시대정신이다. 시대정신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종로 출마 또는 불출마로 의견을 모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황 대표에게 숙고할 시간을 주기 위해 이날 예정된 회의를 오는 10일로 연기했다.

종로 출마를 놓고 황 대표의 좌고우면이 길어지면서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통합한다는 걸 가정으로 해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종로 출마론이 나온다.

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새보수당 안에서 유승민 종로 차출론이 나왔다. 대단히 환영할 만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종로 유승민 대리 등판론은 황교안 정계 은퇴론이나 다름없다”며 “거대 정당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고 미니 정당에서 종로 후보를 낸다면 그 선거는 보나 마나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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