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울산에서 처음으로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3개월 여 만의 일이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삼남면 상천리 한 돼지 농가에서 돼지 5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였다. 확인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예방적 차원에서 해당 농가의 돼지 179마리를 모두 살처분한다는 계획이다.

울주군은 또 공무원과 수의사, 농가주 등 17명을 투입해 매뉴얼에 따라 살처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상천리 농가는 지난 5일 1차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26일 2차 예방접종을 앞두고 있었다.

한편 울산은 지난 18일 울주군 웅촌면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음성’판정이 났고, 지난해 12월 20일 울주군 상북면 농가도 단순 감기 증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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