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배우이기도 했던 다이애나가 출연했던 영화 '램의 사인'이 완성된 직후 더글라스 부부가 이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1948년 배우이기도 했던 다이애나가 출연했던 영화 '램의 사인'이 완성된 직후 더글라스 부부가 이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60년 넘게 할리우드 배우로 활동했던 레전드 커크 더글라스가 10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B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크 더글라스는 할리우스 스타 마이클 더글라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고인의 아들인 마이클 더글러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친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매우 슬프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어 “아버지 커크 더글라스는 전설이었고, 영화 황금기의 배우였으며 인도주의자였다”며 부친을 추모했다.

커크 더글러스는 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60여 년에 걸쳐 90여개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인 스파르타쿠스(Spartacus)로 유명해졌다.

커크 더글라스는 1946년 영화 ‘마사 아이버스의 위험한 사랑’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미녀와 건달’ ‘열정의 랩소디’ ‘스파르타쿠스’ ‘해리와 아치’ ‘O.K. 목장의 결투’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며느리인 영화배우 캐서린 제타존스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아버지, 평생 당신을 기억할게요. 벌써 아버지가 그립습니다”라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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