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과 박지원, 천정배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최경환 신임 대표의 수락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과 박지원, 천정배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최경환 신임 대표의 수락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12

황교안, 유승민 험지 출마 주장

안철수 신당은 평가절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3당 합당 가능성에 대해 “통합을 위해 급속도로 (논의가) 진전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6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만났고, 오늘은 유 위원장과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회동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호남 기반 3당이 통합한다고 해서 과거 ‘국민의당’만큼의 파괴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박 의원은 “호남 내부에서 민주당이 원체 강하다”며 “호남에서 경쟁을 하는 구도를 생각한 것이지 과거 국민의당처럼 그렇게 큰 석권을 하고 그런 것은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대통합’에 대해선 “보수대통합은 물 건너갔지만,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통합이라도 하려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 이 두분이 불출마 선언을 하든지 험지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는 서울 종로, 유승민 의원은 3선 지역구인 대구를 떠나든지 해야한다”면서 “통합의 상징인 유승민 의원부터 (험지 출마를)안 하는데 왜 자기들만 하느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거기서 물꼬를 터 줘야 되는데, 새보수당에서 몇 분의 의원이 한국당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황 대표가 ‘내가 이리 오라고 하면 이리 가고, 저리 가면 저리 가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은 등 떠밀려서라도 종로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종로에서) 당선이 되고 안 되고를 걱정하는 당 대표는 안된다”며 “당의 전체적 승리를 위해서 대표인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던져야 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 신당’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역할을 못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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