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수지 7년 만에 최저 수준
지난해 경상수지 7년 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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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억7천만달러…전년比 22.6%

상품수지 줄고 서비스 적자 확대

수출도 1년 전보다 10.3% 감소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9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599억 7천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43억 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경상수지는 487억 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넘지 못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선 22.6% 감소한 규모다.

12월 상품수지는 흑자 규모가 줄어들었고 서비스수지의 적자 규모는 확대됐다. 상품수지는 전년 같은 기간 66억 3천만달러에서 50억 3천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통관기준)의 경우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457억 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정보통신 기기, 기계류·정밀기기 등을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는 1년 전보다 17.8% 줄어든 74억 8천만달러였고 선박의 경우도 59.7% 줄어든 12억 8천만달러였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437억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 규모는 전년 동월 18억 5천만달러에서 25억달러로 늘어났다. 특히 여행수지가 11억 3천만달러로 적자 규모가 늘어났고 운송, 기타사업서비스 등의 적자 규모도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수지의 개선 등으로 전년 동월 8억 8천만달러에서 26억 8천만달러로 늘어났다. 이전소득수지는 8억 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57억 1천만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1억 6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34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7억 3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55억 1천만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 2천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 자산은 37억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2억 6천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5억 6천만달러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수출은 5423억 3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0.3%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965억 9천만달러로 25.4% 감소했고 전기·전자제품도 1714억 6천만달러로 20.2% 감소했다. 수입은 5032억 6천만달러로 6.0% 감소했다. 원자재와 자본재가 각각 9.0%, 5.6% 감소한 반면 소비재는 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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