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0.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0.2.3

20·22번 환자 확진자 가족

21번 환자 6번 환자 접촉자

23번 환자 중국 여성 관광객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41세 한국인 여성인 20번째 환자는 우한시에서 입국 당시 4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와 똑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15번째 확진자(43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 중 한명이다.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지난 5일 양성인 것으로 판정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

59세 한국인 여성인 21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54세 남성, 한국인)로부터 감염된 6번째 확진자(55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가 격리 중 진행한 검사 결과 지난 5일 양성인 것으로 나와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처됐다.

22번째 환자는 46세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16번째 확진자(42세 여성, 한국인)가 태국에서 귀국한 직후 설 연휴인 지난달 25일 전남 나주 친정집에서 만난 가족 중 한명이다. 당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6일 양성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에 즉시 격리됐다.

23번째 환자는 58세 중국인 여성이다. 이 여성은 관광 목적으로 지난달 23일 입국한 후 보건소 조사를 통해 발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시행한 검사 결과 이날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하루 만에 4명의 확진 확정을 받은 환자가 나온 건 지난달 31일 8~11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두 번째로 있어지는 일이다.

전날 기준 현재 국내 확진 환자의 접촉자는 총 956명이다. 이 중 첫번째 확진 환자(35세 여성, 중국인)의 접촉자 45명은 14일이 지나 지난 3일부로 감시 해제됐다.

질본은 “추가 확진 환자들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 조치 및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역학조사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국제학사 정문에 신종 코로나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국제학사 정문에 신종 코로나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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